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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중국 판매량 의존도 부담"- DB금융투자

 

[FETV=유우진 기자] DB금융투자는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차 그룹 중국 사업 회복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위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p), 전분기 대비 52%p,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p,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그 동안 지분법으로 인식해오던 산동 엔진 법인이 3분기부터 연결 종속 기업으로 편입되며 수익성이 악화된 이유에서다. 산동 법인 연결 효과를 제외한 실적은 매출액 1조7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p, 영업이익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p 늘었다. 

 

가동률 회복으로 차량부품의 영업이익률 역시 3%p대를 회복했다. 기계부문은 매출 감소가 지속됐지만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률이 전년 대비 2.6%p 개선됐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량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기아차 두 회사 모두 중국 내 지상 점유율이 하락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뚜렷한 반등 시점을 전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객사의 중국 내 판매량 부진이 지속된다면 동사의 자동차부문 수익성 역시 저조할 수 밖에 없다.

 

DB금융투자는 산동 법인의 연결로 현대위아의 매출은 올 4분기 및 내년까지 높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위아 2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11%, 18% 상향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 완료됐다"며 "추가적인 멀티플 상향을 위해서는 EV 및 FCEV 관련 양산 수주 혹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MS 반등과 같은 촉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