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재계


5월 세계식량지수 155.8…4개월 연속 상승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5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2.1% 상승한 155.8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5월 식량가격지수는 설탕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고, 육류·곡물·유제품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식물성 유지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곡물의 경우 4월(149.8p)보다 1.6% 상승한 152.3 포인트를 기록했다.

옥수수 가격이 두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북반구 지역 옥수수 수확 전까지 수출 수급 불균형 전망에 따른 것이다.

쌀 가격은 주요 수출국의 수출 가용량에 대한 우려 확대와 수입 수요 증가로 상승했으며, 밀 가격은 충분한 공급량과 양호한 생산 전망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설탕은 4월(215.3p)보다 11.7% 상승한 240.4 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가격 상승은 두 번째 최대 생산국인 인도의 생산 전망 악화와 중국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입 증가 전망에 기인한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높은 수출 가용량과 풍작에 따른 수확량 전망이 그나마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육류의 경우 4월(148.8p)보다 2.0% 상승해 151.8 포인트를 나타냈다.

모든 육류 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돼지고기와 양고기는 큰 폭 으로 소고기와 가금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EU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오세아니아에서는 소고기와 양고기 공급량 제한이 수출 가격을 상승시켰다.

세계식량지수는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23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73개)을 모니터해 5개 품목군별로 매월 작성·발표한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