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특구 주변 한우판매 음식점들이 한우라고 표시한 육류는 모두 한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전국 관광특구 주변 한우판매 음식점 67개소를 대상으로 한우표시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한우로 표시한 쇠고기는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조사는 한우 유전자 확인시험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만 일부 음식점의 경우 미흡한 위생 관리를 지적받았다. 위생관리 실태 점검 결과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3개,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2개 등 5개 음식점이 기준을 위반해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정처분(과태료 부과)을 했으며 이후 해당 음식점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 개선을 확인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신뢰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속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