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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요 농축산물 가격 안정세...한우 예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동안 다소 높은 가격을 보였던 배추, 무 등 일부 채소류가 5월 중순부터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세가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31일 밝혔다.

다만 한우 가격은 사육두수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배추, 무 가격은 공급여건 개선으로 전년보다 낮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육기인 지난 4월 중순 이후 약 한 달간 강수량 증가에 따른 생육 지연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가 빠르게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 도매가격 기준으로 배추는 지난달 하순 포기당 5천121원이었으나 5월 중순에는 3천914원, 5월 하순에는 2천908원으로 하락했다. 5월 하순 배추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싼 것이다.

무 역시 지난달 하순 개당 1천708원에서 5월 중순 1천534원, 5월 하순 1천131원으로 내렸고, 전년 동기보다 7.6%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양파는 조생 양파의 집중 출하로 인해 5월 중순까지 낮은 가격을 보였으나, 최근 조생양파 출하가 끝나고, 중만생종 양파가 출하되면서 가격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한우 가격은 사육두수가 전년보다 2.4% 감소하면서 공급이 줄어 5월 중순 현재 659만6천원(600kg)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5%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폭 상승세를 보인 돼지고기(4천850원/kg)와 닭고기(1천119원/kg)는 5월 중순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5.6%, 24.6%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채소류의 경우 최근 작황이 양호해 기상이변 등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축산물은 한우를 제외하고 돼지와 닭은 평년 대비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의 가격이 형성되고, 유사 품목간 영향 등으로 인한 급격한 가격등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한우의 경우 단기간 공급 확대가 어려운 만큼 거세우의 조기 출하 유도와 함께 한우직판장 지원 등을 통한 유통개선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 수급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