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쌀 디저트’ 개발 관련 공모전을 개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다양한 방식의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쌀로 만든 디저트 레시피 공모전인 “쌀의 맛있는 기적, 미(米)라클”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식자재로써 쌀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며 서류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케이크·빵·음료·쿠키·샐러드·간편식품 등 쌀을 재료로 한 디저트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레시피라면 무엇이든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개발한 레시피 사진이나 제작 동영상을 첨부하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7월 말 개최 예정인 예선에서 레시피를 활용한 시연 후 현장 심사를 받게 된다. 본선은 8월 중 식품기업 멘토링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본선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국민 시식회와 오디션 형식의 경연을 거쳐 최종 우승자와 레시피가 가려진다.
그리고 예선부터 결선까지의 전 과정은 3부작 방송으로 제작되어 추석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쌀을 원료로 참신하면서 실제 제품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한 최종 우승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총 1000만원 규모의 부상이 수여된다.
특히 결선에 진출한 레시피 중 일부는 멘토로 참여한 식품기업을 통해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레시피의 참신함과 실제 제품으로 생산하여 판매할 수 있는지 여부에 중점을 두고 우승자를 가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밥으로 쌀을 먹는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하여 젊은 층도 다양하고 맛있게 쌀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새롭고 맛있는 디저트 레시피가 많이 나와 쌀 소비 가능성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