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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과열 현상 심화..."투자자 주의 필요"

 

[FETV=이가람 기자] 최근 국내 증권 시장에서 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테마주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바이오 관련 종목은 13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투자위험종목 지정 사례 총 18건 중 바이오 종목이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유동성이 주식 시장에 몰리면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폭등함에 따라 바이오‧제약 종목이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때 투자자 주의 환기를 목적으로 시장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경보제도는 크게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나뉜다. 투자위험종목은 매매가 1일간 정지되는 가장 강력한 경고다. 거래 재개 이후에도 사흘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 다시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다.

 

그러나 바이오주의 주가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식 투자 관련 제도를 숙지하고, 테마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