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이 자산관리(WM)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신탁을 통한 통합적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의 기능을 담당할 '100년 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 센터'를 16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기존에 있던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확대·개편한 조직으로, 전문 인력의 확대와 함께 신탁을 통한 개인과 기업의 통합 자산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저출산·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금융환경 변화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미래 대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확산되면서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목적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존 13명이던 인원을 변호사와 세무사, 전문 상담인력 등을 충원해 20명 내외로 확대 구성했다. 또 개인과 기업의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와 상속설계는 물론 1만원 이상 소액의 금전신탁만으로도 장기 자산관리와 상속플랜을 동시에 추구 할 수 있게 했다. 즉, 신탁을 기반으로 금전과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실물 재산까지 포괄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개인의 자산관리와 상속, 기업의 승계플랜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고객의 세무와 법률에 대한 자문을 시작으로 부동산 자산에 대한 관리와 처분, 신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게 되며, 고령자의 시니어주거신탁 및 후견, 미성년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도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본점에 국한된 상담의 한계를 벗어나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1 PB센터 내에 100년 리빙트러스트 강남센터를 설치했으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이를 전국 단위의 지원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센터 출범을 기념해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사후 수익자까지 지정할 수 있는 '금전종합신탁 100년 안심신탁 Ⅱ'도 출시했다. 100년 안심신탁 Ⅱ는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상속할 수 있는 장기 금전종합운용 상품이다.
배정식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은 “신탁을 기반으로 한 손님 자산관리 플랫폼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더욱 많은 개인과 기업 손님들이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