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729/art_1594642957196_fd1b72.jpg)
[FETV=유길연 기자]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가운데 1개월 이상 원리금이 밀린 대출의 비중(연체율)이 1년 전에 비해 오히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은행 부실화로 이어지는 조짐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0.42%로 한 달 전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08%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52%로 4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0.14%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4%로 한 달 전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43%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되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59%)은 4월 말 대비 0.02%포인트,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37%)은 0.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작년 5월 말에 비해서는 각각 0.07%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한 달 전보다 0.01% 올랐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