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0년까지 도내 100인 이상 공공기관 423곳에 경기도산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관내 농산물이 공공기관 423곳에 납품되면 연간 8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공공기관 5곳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관내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지 않으면 도지사에게 그 이유를 보고하는 조항을 로컬푸드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추가하기로 했다.
공공급식에 경기도산 농산물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가와의 계약재배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납품 추진계획은 도가 최근 내놓은 농정비전에 따른 것”이라며 “관내 농산물 판매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도는 최근 도내 농가의 소득을 2020년까지 5000만원으로 끌어올려, 도를 농가소득 전국 1위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은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을 발표했다. 도는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 실천 방안으로 모든 농산물을 다 팔아 준다는 다팜(Farm) 플랫폼을 구축,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