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코로나19 충격' 가계·기업 은행권 대출 '급증'...2~4월 동안 75조↑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 기업(자영업자 포함)과 가계가 은행에서 빌려간 돈이 7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침체로 돈이 급해진 기업들이 은행 대출을 크게 늘렸다. 이러한 대출 증가추세는 지난 28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한은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월부터 4월까지 세 달 간 기업과 가계의 은행권 대출은 75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4월) 증가폭(21조9000억원)에 비해 3.4배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4월 말 기준 기업대출액은 929조2000억원으로 1월 말 대비 51조7000억원 불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출증가액 12조원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증가규모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23조7000억원 늘어난 91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