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청소년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품나눔의 날’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식품나눔(기부)의 날’은 개인, 자영업자, 기업체 등 저소득계층 이웃을 위해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기부하는 행사다.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생각하고 실천의 장으로 활용될 이번 ‘식품나눔(기부)의 날’ 행사는 오는 25일과 27일, 관악중학교와 구암중학교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후원한 모든 물품에 대해 영수증이 발행되며 행사 당일 자원봉사자는 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이렇게 모아진 물품은 신원동 소재, 관악푸드마켓으로 전달된다.
관악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아 운영되며 어려운 이웃이 월 1회 직접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3만5000원 범위 내에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슈퍼마켓 형태의 상설 나눔 공간이다.
지난 2009년에 개소해 2016년 5월 현재까지 8만3973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약 43억 원의 물품이 전달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식품나눔 릴레이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자원봉사를 활성화시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