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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체감경기 다섯달 만에 '반등'…제조업↓ 비제조업↑

 

[FETV=유길연 기자]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에도 다섯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p) 오른 53을 기록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지난달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 BSI란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긍정적으로 본 곳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돌게 된다.


제조업 업황BSI는 3포인트 떨어진 49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48) 이후 최저치다. 반면, 비제조업(56)은 6포인트 오르며 2015년 4월(6p)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2포인트와 4포인트씩 떨어졌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2포인트 하락했고, 내수기업은 4포인트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도 전월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해 57.8을 나타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6.8포인트 하락한 57.5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5월 전산업 BSI가 상승한 것은 제조업 BSI는 수출부진 등으로 하락을 지속했지만, 정부 지원정책 등으로 가계소비가 일부 회복하면서 서비스업의 부진이 완화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