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519/art_15888045206862_bc2840.jpg)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4039억8000만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37억7000만달러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난 3월 외환보유액이 급감(-89억6000만달러)했지만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기존 외화자산의 운용 수익이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이 3615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39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312억3000만달러로 5억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6000만달러 줄어든 32억6000만달러였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32억달러로 4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였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3조1606억달러)이며 일본(1조3662억달러)과 스위스(8507억달러)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