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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S보이스' 가고 '빅스비' 온다"...삼성 갤럭시 음성인식서비스 세대교체

삼성전자 음성 인식 기반 개인 비서 S 보이스, 6월 1일 공식 서비스 종료
갤럭시 S3와 공개된 이후 약 8년간 서비스 유지
2017년 3월 공개된 '빅스비' 등장…주목도 확 떨어져

[FETV=송은정 기자] "S 보이스가 떠나고 빅스비가 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음성인식 서비스가 세대교체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 보이스' 오는 6월 1일 종료하고 '빅스빅'으로 음성인식 서비스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음성 인식 기반의 S 보이스 서비스 종료 알림과 함께 서비스 종료의 영향을 받는 단말기 목록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경우 갤럭시 ▲ A3~A9 ▲ 갤럭시 노트 2~노트 FE ▲ 갤럭시 S3~S7 등이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 기어 S~S3 ▲ 갤럭시 와치와 ▲ 와치 액티브 ▲스포츠 등으로 구성됐다. 서비스 종료 후 S 보이스를 실행하려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음성 인식 서비스의 첫 화두를 연 S 보이스는 2012년 처음 공개됐다. 갤럭시 S3와 함께 공개된 이후 약 8년 동안 서비스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음성 인식 기반 서비스는 S 보이스 이전에 '음성 명령'과 '음성 대화'라는 기능이 분리돼 제공됐다. 갤럭시 S2까지는 이 두 가지 기능을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2년 S 보이스가 등장하면서 '하이 갤럭시'로 음성 인식 비서 서비스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초기 S 보이스의 기능은 삼성 스마트폰 안에 있는 기능을 실행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일정한 키워드를 검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클라우드와 연계해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점차 발전했으며 대화형 서비스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S보이스는 한국어 인식의 정확도가 높아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3월 공개된 '빅스비'의 등장으로 S보이스는 후퇴하기 시작했다. 

 

삼성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8과 함께 베일을 벗은 '빅스비'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적용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비서에 대한 투자를 빅스비에 집중했다. S 보이스 서비스가 종료되면 구형 스마트폰에서는 음성 인식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스마트폰의 S 보이스를 빅스비로 대체하지 않는다. 다만 음성 인식 기능의 활용도가 스마트폰보다 높은 웨어러블 기기는 빅스비로 대체될 전망이다. 6월 1일 서비스 종료 전후로 빅스비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