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원달러 환율, 13.8원 오른 1224.4 마감...'경기침체 우려'

 

[FETV=유길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0일 원·달러 환율이 14원 가까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8원 오른 달러당 12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4원 오른 달러당 1216.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조금 줄여 121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잠시 상승 전환한 것의 영향으로 환율 상승 폭이 잠시 줄어들기도 했으나 결국 크게 오른채 마감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점점 더 커지자 시장에서는 달러 매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가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자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있눈 것으로 풀이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주 초 126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이 1210원 선으로 내려온 가운데 저가매수 물량 유입도 환율 상승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가운데 1차분 120억달러가 31일 시중에 공급된다는 소식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