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3/art_15850351681293_46fb03.jpg?iqs=0.5717978689235057&iqs=0.14644487569631026)
[FETV=유길연 기자] 24일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에 힘입어 역대급 상승폭을 기록하며 1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7.51포인트(8.60%) 오른 1609.9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상승 폭은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수준이다. 상승률은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고다.
기관은 5033억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15억원, 838억을 순매도했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시장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만큼(in the amounts needed)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채와 MBS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제한 없이 이어가겠다는 의미다.
또 이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 방안은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불확실성이 증폭된 금융시장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기존 5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36.64포인트(8.26%) 급등한 480.40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9원 급락한 1249.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