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및 21개 사원기관은 23일 서울 명동 소재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행연합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3/art_15850029176324_046638.jpg)
[FETV=유길연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권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감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및 은행장, 신용·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해 도산위험을 막는 것이 실물경제를 회복하고 나아가 금융안정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 공감 아래 이뤄졌다. 또 지난 19일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초저금리(1.5%) 자금이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은행은 최근 수요 급증으로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지역신보의 업무위탁에 적극 협력한다. 보증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최대한 신속히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보증심사 및 비대면 업무처리 등에 대해 은행과 긴밀히 협력한다.
은행은 또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다음달 1일부터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대한 여신 회수를 자제하고 필요시 신규자금 지원 등에도 참여한다.
이 밖에 은행은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에 기여하고 펀드 규모 확대가 필요한 경우 증액에 협조한다.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신속한 조성에도 적극 협력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사 및 관계 기관들이 이러한 조치와 관련된 업무에서 다소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문제 삼지 않을 방침이다”라며 “또 은행의 자본건전성 제고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