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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서울 소비자 체감경기 11.3%↓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서울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서울연구원의 '1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1대 총선 관련 경제 영향 및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82.8로 전 분기(93.3)에 비해 11.3%(10.5) 떨어졌다. 이 지수가 80대를 기록한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3년 만이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서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100을 넘으면 긍정적 경제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경제 전망을 뜻한다.

 

특히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같은 기간 71.9에서 52.8로 27% 급락했다. 이 지수는 지금이 주택 구입에 적정한 시기인가에 대한 판단을 보여주는 지표다.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작년 한 해 동안 69.5에서 71.9로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었다. 

 

또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을 전망하는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89.1에서 85.4,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84.6에서 78.7로 각각 하락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호전' 16.9%, '중립' 49.8%, '악화' 24.7%으로 각각 응답했다. 중립 의견이 다수인 가운데 총선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호전될 가능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총선이 미치는 파급력이 가장 높다고 본 분야는 건강보장 35.4%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주택가격 32.9%, 생활물가 27.8%, 청년실업 및 고용 27.4% 순으로 응답됐다. 

 

총선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는 산업·경제 25.6%, 일자리·취업 25.5%, 보건·복지 13.8%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