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또 부산은행 등 주력 계열사 대표들도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다.
BNK금융은 20일 부산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3년 3월까지이다. 앞서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김 회장을 단독 차기 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0원 오른 360원으로 결정됐고, 배당 성향도 20.9%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BNK금융 계열사 9곳의 주주총회도 이날 열렸다. 계열사 주총에서는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등이 연임됐다. 임기는 1년으로 정해졌다. 또 BNK신용정보는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이, BNK시스템은 김석규 전 BNK금융지주 인재개발원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주와 계열사 경영진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