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3489247868_7cecbe.jpg?iqs=0.12448551463466972)
[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하면서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 인하와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확대 조치를 함께 진행한다.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유인을 높이고 차입 기업의 이자 부담 경감과 자금 사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금통위는 연 0.50∼0.75%인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0.25%로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통위는 이번 결정으로 지방 중소기업과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금리가 0.75%에서 0.25%로 더 큰 폭으로 인하됨에 따라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금통위는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에 은행채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한은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 증권에 ▲ 은행법에 의한 은행 발행 채권 ▲ 산업금융채권 ▲ 중소기업금융채권 ▲ 농업금융채권 ▲ 수산금융채권 ▲ 수출입금융채권 등을 포함한다. 다만 자기 발행채권이나 관계회사 발행채권은 제외한다.
이번 추가되는 은행채는 신용등급별·잔존만기별로 증거금률을 차등해 적용한다. 금통위는 한은 RP 매매 대상기관의 담보 여력을 충분히 확충해 유동성 공급이 원활화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