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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차기 회장 선출 절차 돌입...김광수 회장 연임 전망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금융권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같은 임추위에서 금융지주 회장, 사외이사, 완전 자회사 대표이사 등의 후보를 모두 추천한다.

 

농협금융 회장은 보통 관료 출신의 외부인사가 맡았다. 농협 ‘신경분리’로 농협금융이 출범한 2012년 첫 회장(신충식)을 빼고 신동규, 임종룡, 김용환, 현 김광수 회장 등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 

 

연임이 유력시 되는 김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농협금융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2018년 1조원대 순익을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순익을 거뒀다. 또 디지털 전환, 전문성 위주의 인사제도 도입 등 농협금융의 체질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농협금융 회장 중 연임 사례는 김용환 전 회장이 유일하다. 김용환 전 회장은 첫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에 성공하고 재연임에 도전했다가 돌연 후보자에서 사퇴했다. 이후 김광수 회장이 농협금융의 지휘봉을 잡았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17일에 차기 은행장 후보군도 추린다. 현재 농협금융은 재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이달 초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은행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임추위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는 20일에 차기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4일 은행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30일 결산 주총이 있지만 24일 임시 주총을 추가적으로 잡은 것은 은행장 선임을 결정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현재 차기 은행장 하마평에는 이창호 NH선물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오병관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