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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쇼크] 세계 증시 폭락... 원·달러 환율 12.8원 급등

 

[FETV=유길연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이 13원 가량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팬데믹)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12.8원 오른 달러 당 121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13.5원 올라 이틀 동안 26.3원 치솟았다. 

 

환율은 이날 8.5원 오른 달러 당 1215.0원으로 크게 올라 출발한 후 장중 달러 당 1226.0원까지 급등했다. 이는 장중 기록으로 2016년 3월 3일(1227.0원)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이 후 국내외 증시가 오후 들어 다소 회복하자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1210원대에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증시는 폭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95% 급락해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럽 등 다른 주요국 증시도 10% 안팎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8% 넘게 폭락해 장중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사상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