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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쇼크]환율시장 경고등 켜진다...원·달러 환율, 장중 급등세

 

[FETV=유길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30원 오른 달러당 1222.30원이다.

환율은 8.5원 오른 달러당 1215.0원으로 급등 출발해 개장 직후 고점을 더 높였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9.995% 폭락했다. 이는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다. 유럽 등 다른 주요국 증시도 10% 안팎으로 크게 하락했다. 

 

미국 증권가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명에 대한 불안감과 실망감이 증시 불안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국가에서의 미국 입국을 30일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막대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감면 등 경기부양책에 대해선 의회 협조를 구하는 언급만 하는 데 그치면서 실망감을 키웠다. 

 

외국인 증시 매도 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도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