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일 3000억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 15.4%에서 0.1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순위채는 10년 만기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65%포인트를 가산한 연 1.9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바젤III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원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이슈로 발행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발행 흥행의 토대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