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4일 오전 전국 영업본부장들이 참석하는 화상회의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피해고객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0/art_1583289328979_edeb47.jpg)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 및 피해고객 지원방안 등 그룹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4일 오전 손태승 회장 주재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그룹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직접 ’코로나19 대응 위원회’를 총괄하고 있다. 대응 위원회는 각 그룹사 CEO는 일별 현황을 점검해 보고하는 체계로 통합해 운용되고 있다.
손 회장은 직원보호와 함께 피해 고객 및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수행할 것을 각 그룹사에 지시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국가적 비상상황에서는 전그룹사가 책임감을 갖고, 일사불란하게 정부 대응체계에 발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또 현장의 건의사항을 즉시 수렴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한도를 특별 상향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지점장 전결한도를 부여하는 등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리금융은 기술신용보증기금 협약보증을 추진해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피해기업을 등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전문상담센터 별도 운영과 의료진에 대한 도시락 무상제공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금융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