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5000억원대 대규모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후순위채 발행은 약 1년만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5일 만기 6년, 이자율 연 3.0%의 후순위채를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단기 차입금 중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을 중장기 차입금으로 대체해 자금 구조의 안정성을 향상하기 위해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발행되는 후순위채가 영업용순자본에 포함되는 가산 항목으로 인정받을 경우 당사의 자본 적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후순위채는 증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 시 자본으로도 반영된다. 이에 따라 발행을 마치면 미래에셋대우의 NCR은 현재 2033.7%에서 2406.2%로 약 372%포인트 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국내신용평가사들은 이번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