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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급락한 여행주, 숨고르기 돌입?

 

[FETV=조성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감소하며 여행 관련주들이 12일 상승세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하며 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전날 대비 0.31% 하락한 4만8800원에서 출발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등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모두투어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1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7일 하락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3일부터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롯데관광개발은 5.20%, 노랑풍선 1.80%, 참좋은여행사는 0.6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신종코로나 발병지인 우한 등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300명대로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여행회사 투이와 항공사 에어프랑스 주가가 각각 13%와 5% 가까이 급등하는 등 여행 관련주들이 반등을 이끌었다.

 

여행 관련주가 이처럼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전환됐음에도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다. 여행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이 아시아권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 패키지 수요 하락은 항공 노선 폐쇄 등으로 원가 측면에서 손해 폭을 일부 만회할 수 있다”면서도 “가족 단위, 시니어 층 위주로 소비되는 패키지 특성 상 전염병 확산 우려는 동남아, 일본 등으로의 패키지 취소로 이어져 업체들의 손해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