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금융위원회의 징계 통보 전 까지 당분간 회장직을 이어갈 전망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6일 간담회를 열고 "기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 있고 임원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며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기존에 결정된 절차와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손 회장은 오는 3월 초 있을 금융위의 징계 통보까지 향후 전략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예상이다. 손 회장은 지난달 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인 '문책 경고' 처분을 받았다.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3년 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