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3포인트(0.36%) 오른 2165.6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36포인트(0.90%) 오른 2177.26으로 출발해 장 초반 1% 안팎 상승세를 보이다가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 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561억원, 432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090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있지만 최근 지수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장 초반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익성 매물이 나와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2%), 전기가스(1.0%), 증권(0.9%), 금융(0.8%) 등이 강세였고 운송장비(-0.9%), 의료정밀(-0.7%), 섬유·의복(-0.6%), 운수창고(-0.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포인트(0.01%) 오른 661.3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4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2억원, 41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1원(0.4%) 오른 달러당 1191.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