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를 출시하고 씨티은행에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업계 처음으로 출시하는 미국 리츠 펀드로 누버거버먼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는 부동산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 종목을 편입한다.
미국 리츠시장은 전 세계 리츠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2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규모는 약 1400조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180여개 리츠 주식의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3.59%로 주식,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한 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특징이 있고 시장 규모가 커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이 약 400조원 규모인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23개국, 35개 도시에 걸쳐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0% 이내, 총보수 1.60%이며 C클래스가 총보수 1.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