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공포에 3일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1%) 내린 2118.8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1.53%) 급락한 2086.61로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 급락에 대한 시장 선반영 및 중국 유동성 공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 폭을 줄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3억원, 170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72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휴 이후 처음 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지수에 이미 이런 우려가 선반영돼 중국 증시 개장 이후에는 오히려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2%), 철강·금속(-2.1%), 통신(-1.6%), 전기가스(-1.4%) 등이 약세였고 섬유·의복(2.2%), 전기·전자(1.3%), 음식료품(0.8%), 제조(0.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7포인트(0.68%) 오른 646.8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9억원, 745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28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원(0.3%) 오른 달러당 119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