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205/art_15806281371334_c07f03.jpg)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 먹거리와 주류, 생필품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사람들이 대형마트 방문과 외식을 피한 결과로 풀이된다.
G마켓은 연휴 직후인 지난달 28∼29일 가정식 도시락 판매량이 지난해 설 연휴 직후(2019년 2월 7∼8일)에 비해 72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즉석밥 판매량은 21% 늘었고 볶음밥이나 컵밥류는 16%, 누룽지·죽은 28%, 즉석 탕과 찌개류는 13% 증가했다. 또 생수는 54%, 라면은 12% 더 많이 판매됐다. 안주와 소주잔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육포는 53%, 족발과 편육은 50% 판매가 늘었고 소주잔 판매량도 95% 증가했다.
11번가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생필품 판매량이 1개월 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신선식품은 46%, 가공식품은 53% 각각 판매량이 늘었고, 마스크는 373배, 손 세정제도 68배 뛰었다. 제균티슈는 343%, 보안경은 661%,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은 73% 더 많이 판매됐다.
쿠팡도 지난달 28일 로켓배송 출고량이 역대 최대치인 330만건에 달했다. 작년 1월 일일 출고량이 170만건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문이 몰리면서 2일 새벽 배송 상품은 배송이 최대 2시간까지 지연됐다. 로켓배송 상품 가운데 일부 마스크와 손 세정제의 경우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쿠팡은 주문이 취소된 소비자들에게는 대체 상품이 확보되는 대로 무료로 제품을 배송을 해주겠다는 안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