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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우려로 원달러 환율 급등...7.8원↑

 

[FETV=유길연 기자] 30일 원/달러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7.8원 오른 달러당 1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8원 오른 1179.0원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자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우한 폐렴으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경제 불확실성의 한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이러한 심리가 더욱 강화됐다. 파월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단기적으로 중국의 총생산에는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신종코로나로 인한 중국경제 영향에 관한 발언으로 외환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시켰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망자 및 확진사례 급증으로 비상사태 선포 검토를 위해 긴급위원회를 소집했다는 외신 보도도 바이러스 후폭풍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