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105/art_15803684738936_1e777f.jpg)
[FETV=유길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주택금융공사가 유로 채권시장에서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커버드 본드(5년물)를 마이너스 금리(연 -0.02%)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커버드 본드는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Cover Pool)에 대해 이중으로 제3자에 우선해 변제받을 권리를 갖는다.
주택금융공사가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으로는 최대 규모의 발행이다. 이번 발행은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최근 정책모기지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다.
이 커버드 본드의 발행 금리는 기준금리인 ‘유로 미드 스와프’(-0.26%)에 가산금리(0.24%)를 더해 결정됐다.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것은 아시아 국가 채권 중 최초다. 또 가산금리는 유로화로 발행된 한국물 채권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