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2020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

 

[FETV=김현호 기자] 취임 2년 차를 맞은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1일 오전 10시 현대상선 연지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배 사장을 비롯한 김민강 컨테이너기획본부장, 김진하 물류서비스전략TF장 등 11명의 임원이 참석해 1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배재훈 사장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가입,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등으로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작년에는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고 외부인사를 영입 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맞서 많은 준비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2만 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본격 투입 된다”며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흑자 전환을 예상 한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적자 유지가 확실한 상태다. 배재훈 사장은 3분기 흑자 전환의 근거로 “2020년에는 동등한 조건 속에서 가입한 글로벌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급변하는 상황이 없다면 3분기부터 흑자가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은 흑자를 다짐했다. 배재훈 사장은 “이미 현대상선은 지난해 2000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뤄냈다”며 “2만TEU급 대형선이 투입되면 선복량이 늘어나게 돼 물리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2020년 2만4000TEU급의 컨테이선을 4월부터 12척 도입한다. 컨테이너선에는 IMO 규제에 맞춰 스크러버(황산화물 저감장치)가 설치된다. 배재훈 사장은 저유황유 가격 경쟁력 측면의 질문에 “고유황유와 저유황유의 가격 차이가 300$ 이상 벌어진 상태라며 큰 우려는 없는 생태”라고 답했다.

 

배재훈 사장은 사장 취임이후 1년 동안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외부에서 전해지는 긍정적인 평가는 경계하고 있으며 아직은 초보운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상선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개개인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