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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사태 아직은 미풍"...원/달러 환율, 4.4원↑

 

[FETV=유길연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에 비해 4.4원 오른 달러당 1170.8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장 초반 한 때 11원 넘게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이날 오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원 넘게 오르며 달러당 1170원대 후반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1170원대 초반으로 반락해 상승 폭을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윗과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겠다는 한국은행의 대응,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이 점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공격과 관련, "우리는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단연코 가장 잘 갖춰진 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직접적인 보복 공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국은 지난 3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8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탄도미사일들을 발사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