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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다시 관료출신?...기업은행장에 윤종원 前 靑수석 유력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장 자리에 윤종원 전 청와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로 10년 만에 다시 관료출신 인물이 행장을 맡을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차기 기업은행장에 윤 전 수석을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금융위원장의 제청, 대통령의 임명으로 행장이 선임된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치는 시중은행과 다르다. 

 

차기 기업은행장 자리에 최근까지 반장식 전 대통령일자리수석비서관 등 전·현직 관료와 청와대 인사 등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막판 윤 전 수석 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로 새해 초부터 '낙하산 인사' 논란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부터 관료출신 인물이 신임 기업은행장 하마평에 오르자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기업은행 행장직에 내부사정을 잘 모르는 외부 인사가 행장을 맡으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 전 수석은 행시 27회로 거시경제 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