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김윤식)는 매월 14일을 ‘냉장고 클린데이’로 지정, 한 달에 한 번씩 냉장고 안을 비우고, 청소하고, 필요한 것만 다시 채우는 식품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한다.
시는 먼저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관내 일반음식점 4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냉장고 청소소독과 성에제거, 패킹교체, 투명한 용기사용, 선입선출방법 등 위생관리 기본교육과 함께 클린데이 냉장고스티커를 영업자와 함께 부착하며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한 음식점 영업주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 업소 운영에 바빠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냉장고 속을 모두 꺼내어 정리하다 보니 버려야 할 식재료들도 많고, 청소ㆍ수리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면서 앞으로 매월 14일에는 냉장고를 정리 정돈하겠다고 사업 참여의 뜻을 밝혔다.
냉장고 클린데이 사업은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를 시작으로 단체급식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위생수준을 개선하는 업소에 대하여는 모범음식점 지정, 시설개선자금 우선융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하반기 중에 사업대상을 일반가정까지 확대, 이 사업이 범시민 식품안전 문화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