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자산운용사, 3Q 순익 3.0%↓...절반이 '적자'

 

[FETV=유길연 기자]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이 전 분기에 비해 줄었다. 전체 자산운용사 가운데 절반이 적자를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자산운용사 275곳의 순이익은 2064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3.0%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25.6%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가운데 142곳(51.5%)은 흑자를 냈지만 133곳(48.4%)은 적자를 냈다. 적자 회사 비율은 전 분기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사모 전문 자산운용사 200곳 가운데 56.5%인 113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증권투자수익이 크게 줄어 전체 실적이 저조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증권투자수익은 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반면 수수료수익은 6715억원으로 같은 기간 1.0% 늘었다.

 

금감원은 증권투자수익이 감소한 것은 주식 시장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신규 자산운용사의 지속적인 진입 증가로 전문 사모 운용사를 중심으로 적자 비율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 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재무 현황, 리스크 관리 실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운용자산 내용 및 운용구조, 펀드별 환매 형태, 유동성, 레버리지 현황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