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한국금융지주가 소유한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지분 29%를 자회사인 하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매각을 승인했다. [자료=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147/art_15742423783956_4fb4fa.jpg)
[FETV=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투자증권의 모기업 한국금융지주가 소유한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지분 29%를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는 안을 승인했다. 이번 거래가 이뤄지면 카카오는 인터넷 특례법에 따라 은행 최대주주가 되는 첫 산업자본으로 기록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금융과 한투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은행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한국금융은 카카오은행의 지분 4.99%를, 한투밸류자산운용은 29%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한국금융이 나머지 지분 16%를 카카오에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카카오는 기존 지분율 18%에 이번 매입분 16%를 합쳐 34%로 카카오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한투밸류자산운용은 29%로 2대 주주가 되고 기존 최대주주였던 한국금융은 4.99%만 보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