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내년 초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1’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특허청에 ‘스페이스 줌’ 상표를 등록했다.
삼성전자 상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 줌은 사진 품질 손상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잠망경 구조의 5배 광학줌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기존 플래그십 망원 카메라는 갤럭시S8부터 채택된 광학 2배 줌이 최대치였다. 때문에 이번 소프트웨어가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된다면 4년만에 주목할만한 카메라 기능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1억 화소의 벽을 깬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가 이달 초 공개된 샤오미 ‘미 CC9 프로’에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 이미지 센서를 최초 적용한 바 있다. 역대 가장 높은 해상 및 픽셀 수를 비롯해 사진 촬영 시 해상도는 12032 x 9024에 달한다. 8배로 확대해도 픽셀이 뭉개지거나 깨지지 않는다.
이밖에 갤럭시S11은 6.4인치, 6.7인치, 6.9인치 3개 화면으로 출시되고 가장 작은 2개 모델은 LTE와 5G 모델이 함께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또한 갤럭시노트10보다는 베젤(테두리)이 얇아지고 카메라 홀은 더욱 작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9인치 모델은 5G용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는 5G 지원 모델만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모든 모델이 5G로만 출시됐기 때문이다.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1 공개에 맞춰 갤럭시 버즈 신제품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중순 갤럭시S11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