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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전자, ‘미래를 만나는 곳’…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AI·IoT·차세대 UX·보안 등 다양한 신규 개발도구 공개
‘갤럭시폴드’ 이어 가로로 접히는 신규 폼팩터 ‘눈길’

 

[FETV=조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차세대 사용자 경험(UX)·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개발도구와 서비스,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9(SDC 19)를 개최했다.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전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해 80여개의 세션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없었다면 삼성전자는 현재와 같은 광범위하고 안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 끈김없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빅스비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의 신규 기능들을 공개했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AI 플랫폼 빅스비는 지원 기기와 언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며 지난 6월에는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를 정식 오픈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기능에는 복잡한 코딩 작업 없이도 누구나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의 템플릿을 제공하는 ‘빅스비 템플릿’, 스마트폰‧TV‧냉장고‧태블릿‧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성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된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는 ‘빅스비 뷰’ 등이다.

 

또한 새롭게 적용되는 ‘자연어 카테고리’ 기능은 개발자가 라디오, 뉴스, 내비게이션 등 특정 카테고리에 빅스비 캡슐을 등록하면 정확한 캡슐 이름을 호출하지 않아도 더욱 쉽게 빅스비 캡슐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서는 브로드밴드 사업자나 게이트웨이 업체 등 파트너들이 손쉽게 각 사의 기기에 설치할 수 있는 ‘Works as a SmartThings Hub(WASH)’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One UI 2’도 소개했다. 지난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One UI’를 업그레이드 해 사용자가 중요한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보다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전화나 볼륨 등 알림 팝업 크기를 줄여 화면을 많이 가리지 않으면서 필요한 정보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또 홈 화면에서 폴더를 열었을 때 사용자가 조작 가능한 버튼이나 아이콘을 화면 화단에 보여줘 더욱 쉽게 폴더 정리가 가능하다.

 

잠금화면 역시 배경화면 이미지를 분석해 시계, 날짜 등의 정보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글사 색상을 자동으로 변경한다.

 

 

갤럭시폴드 이어 가로로 접히는 폼팩터 눈길

 

삼성전자는 특히 이날 갤럭시폴드에 이어 가로를 중심으로 반으로 접히는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폴더블 카테고리의 새로운 폼 팩터에 대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끈김없이 8K 영상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AI 스케일넷’과 1억대 이상 스마트TV에 탑재된 ‘타이젠 OS’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개발도구들도 함께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Q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휴대성과 컴퓨팅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