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졸음 쉼터에 창업을 희망하는 만 20~35세 이하(80년 1월 1일~95년 12월 31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푸드 트레일러’ 창업 아이템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이 졸음 쉼터에서 푸드 트레일러를 운영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지는 수도권 경부선 오산(서울), 대구·경북권 경부선 검단(서울·부산), 부산·경남권 남해선 지수(부산) 등 4개 졸음 쉼터로 모집 아이템은 졸음 쉼터 내 지정된 공간인 푸드 트레일러에서 창업할 수 있는 식사·간식 류다.
참가 방법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졸음 쉼터가 속한 한국도로공사 각 지역 본부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다.
공사는 내달 중 사업계획서 심사·심층 면접을 통해 푸드 트레일러 운영자를 최종 선발해 6월 말에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수 아이템을 제출한 창업자는 최대 2년간 푸드 트레일러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푸드 트레일러 임대료를 초기 6개월 동안 면제를 해주는 등 창업자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창업 컨설팅과 상품개발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푸드 트레일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