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삼성, 'QD 디스플레이' 13.1조원 투자
삼성이 오는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발표는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대형 LCD 생산라인을 첨단 '퀀텀닷(QD)' 공정으로 일부 전환함으로써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초격차 전략'에 따른 선제적 성격의 투자다. 삼성은 이와 함께 정부, 중소 협력사, 대학 등과 함께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함으로써 '동반성장'의 토대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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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 방문,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 공장을 찾은 것은 작년 7월 인도 방문 당시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올해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것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웅진코웨이' 본입찰 SK네트웍스, 하이얼 불참 결정…넷마블 깜짝 등장
최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이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유일한 국내 전략적투자자(SI)였던 SK네트웍스가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하이얼컨소시엄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이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베인캐피탈과 경쟁구도를 그리게 됐다.
◆공정위, 물류회사 역대 최장기간 담합 사실 적발
CJ대한통운과 한진 등 7개 업체가 역대 가장 긴 시간 동안 담합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기업에 127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2000~2018년 까지 18년 동안 부산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주한 ‘수입현미 운송’ 용역 입찰에 참여해 응찰 전 교류를 벌여오면서 운송물량과 낙찰가격을 미리 정했고 낙찰가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소비자 보호차원 사모펀드 규제강화 의사 밝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사모펀드 제도에 허점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10일 간담회에서 “최근 제기된 사모펀드 관련 지적사항을 살펴보겠다”면서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사태 등 악재가 반복돼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DLF 사태에 대해 “사모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겪는 일종의 성장통”이라며 “더 이상 (문제가) 커지기 전에 불거져 살펴볼 수 있게 됐다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끝없는 도전으로 대체 불가한 기업 될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67주년을 맞아 “끝없는 도전이 대체불가한 기업으로서 한화의 내일을 열 것”이라며 ‘도전자 정신’을 주문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기존의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혁신적인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그들은 디지털 문명을 선도하는 비범한 발상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기준을 만들어간다. 보통 기업이라면 10년에 이룰 성장을 단 1년 만에 뛰어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 선점위해 정부-기업 협력 꼽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한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한 비결로 정부와 기업간 협력을 우선으로 꼽았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ermany' 국제 콘퍼런스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5G 글로벌 리더가 되었는가'라는 주제의 화상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5G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데는 정부 및 5G 생태계 내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주효했다"고 밝혔다.
◆국내 선박수주, 중국에 밀려 2위로 추락
한국이 지난달 선박수주에서 5개월 만에 2위로 밀렸다. 자국 물량 위주로 65%를 쓸어간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1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44척) 가운데 한국이 28%(32만CGT·9척)를 수주했다. 중국 수주량은 74만CGT, 30척이고 3위인 일본이 8만CGT(5척)다. 중국은 수주량 중 자국물량 비중이 53%에 달했다.
◆지난해 말 이통3사 현금성 자산 4.6조원…4년새 46% 급증
지난해 말 이동통신 3사의 현금성자산이 4년 전보다 46% 급증해 4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거래소의 ‘자산 및 현금성자산’ 분석 결과 이통3사의 현금성자산은 2014년 말 3조1390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5887억원으로 46.2%(1조4497억원) 증가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과 수표, 예금 등의 자산으로 투자 여력을 의미한다.
◆현대차 ‘2020 투싼’ 출시
현대자동차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의 가솔린 모델에 엔트리 트림을 신설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0 투싼’은 지난해 8월 출시된 3세대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에 가격이 가장 낮은 트림인 ‘스마트’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을 ‘인스퍼레이션’으로 변경하고 선택 사양을 늘렸다.
◆‘범 LG家남매 분쟁’ 법원 구지은 대표 손 들어줬다…가처분 신청 인용
아워홈 구본성 부회장과 구 부회장의 동생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간 남매분쟁에서 법원이 구지은 대표의 손을 들었다. 법원이 캘리스코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캘리스코는 아워홈으로부터 식자재 공급 중단을 통보받은 당분간 식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