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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텔레콤, 마케팅비 쓴 만큼 수익으로 돌아와”

3분기 전망치서 마케팅비 7500억원으로 매출대비 26% 집행 추정

[FETV=송현섭 기자] SK텔레콤이 올 3분기 예상보다 많은 마케팅비용 지출하지만 5G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일 종가 23만4500원보다 12만5500원 높은 36만원의 목표주가를 6개월 유지하며 7일 매수의견을 내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 3분기 매출실적은 4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가 늘어날 전망이다. 직전 2분기보다는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 전 분기대비 3.9% 증가한 3400억원으로 예상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SK텔레콤의 올 3분기 마케팅비는 추정치를 웃돌지만 5G 가입자 영업이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마케팅비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 하향 조정했다”면서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하향기조를 반영해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8% 내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SK텔레콤의 마케팅비용은 7500억원으로 매출대비 26%를 집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분기 7300억원, 매출대비 25.6% 수준보다 늘어났다는 것이다. 다만 대신증권은 이 같은 마케팅비용 규모는 LTE 도입초기 27%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SK텔레콤의 2분기 무선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30만9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지만 지난 1분기보다 0.5% 늘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번 분기에 이어 오는 4분기 ARPU는 31만4000원으로 3분기대비 1.7% 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하며 실적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최근 시장점유율은 46.84%로 지난 2015년 2월 50%선의 유지전략을 수정하면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높은 ARPU 가입자 위주의 마케팅을 펼치며 무선분야의 86% 비중을 차지하는 휴대폰 가입자 점유율이 48.99%로 크게 올랐다.

 

특히 5G 점유율도 증가세를 보여 지난 4월 35.06%에서 8월 43.82%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이 본업인 무선분야 성과를 개선하고 자회사들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IPTV ARPU와 가입자 증가로 매분기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는 올 들어 2분기까지 BEP(손익분기점)수준 유지한 뒤 내년엔 3%의 흑자반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ADT캡스도 지난해 4분기 연결회계 편입이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내면서 올 3분기 초과영업이익 250억원, 연간 전체 1100억원으로 전체 초과영업이익 기여도를 9%까지 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