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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파기환송심’ 앞둔 이재용, 3년만에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날 듯

 

[FETV=조성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등기이사직을 연임하지 않고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만료되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이사회나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이달 26일 임기 3년을 채우게 된다.

 

현행 상법 상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주총을 열어 재선임을 의결해야 한다. 주총 개최를 위해서는 최소 2주전 소집통지를 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임시 주총 개최를 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자연스럽게 만료되게 된다.

 

이 부회장은 사내이사 연임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인해 이 부회장이 여전히 국정농단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기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오는 25일 열리는 파기환송심에서 재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더라도 삼성전자 부회장 직책은 유지한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영 환경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등 그룹 총수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오는 10일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탕정 사업장에서 13조원 규모의 차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