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936/art_15677244554858_2525a5.jpg)
[FETV=유길연 기자] 금요일인 6일도 전국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5도에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강원영동·남부지방은 10~40mm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오늘 3시 현재 중심기압 94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69km/h(47m/s)의 강도 매우 강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h로 북진하고 있다. 내일 3시경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남과 경남, 내일 새벽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어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22.2도, 인천 22.5도, 수원 23.0도, 춘천 22.1도, 강릉 22.4도, 청주 22.8도, 대전 22.8도, 전주 22.4도, 광주 22.8도, 제주 26.2도, 대구 23.7도, 부산 25.9도, 울산 25.1도, 창원 23.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으므로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5m, 서해·남해 앞바다 0.5∼4.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0.5∼3.0m, 서해 1.0∼7.0m, 남해 2.0∼7.0m로 일겠다.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또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나 저지대 침수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부터 8일까지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