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서울시는 올해 전기택시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을 택시사업자 추가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올해 3000대의 전기택시 보급 목표를 위해 참여 택시사업자를 지난 6월에 이어 추가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수는 총 3000대이다. 지원 차종은 현대자동차(코나EV‧아이오닉EV) 2종과 기아자동차(쏘울 부스터EV‧니로EV) 2종 등 4종이다. 4개 차종의 주행 거리는 완충시 271km에서 최대 406km에 이른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에서 택시사업자가 주로 고려했던 사항인 주행거리와 가격, 승차 공간 등을 다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전기택시 보조금은 대당 1천800만원으로 일반 전기차 보조금보다 450만원 더 많다. 차량 제작사는 아이오닉EV를 제외한 3개 차종에 대해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해 일반 모델 대비 70만에서 1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기택시 운영에 필수 요건인 충전기를 완속 충전기는 1기당 130만원, 법인택시 급속 충전기는 1기당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및 지부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기택시 연료비는 기존 LPG 택시와 대비해 연간 개인택시는 최대 200여만원, 법인택시는 500여만원 이상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