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피부가 간지럽거나 부풀어 오른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열이나 갑작스러운 정신적 자극 탓에 체온이 높아질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동반한다.
체온이 오르면 체내 수분이 피지선의 분비물과 반응해 독성물질을 만드는데 이 독성물질이 모낭 주위의 비만세포를 자극, 이때 항시스타민을 분비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더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방 안에서 땀이 나도록 운동을 해보면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체온이 올랐을 때 15분 이내에 피부가 붉어지거나 작은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콜린성 두드러기다.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 없이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물에서 장시간 목욕하는 일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일 증상이 장기화 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