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730/art_15638620106468_70ea4d.jpg)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이 23일 전면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앞에서 사측에 손해배상 소송 철회와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원청인 대한항공이 손해배상 소송의 즉각적인 철회와 책임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하청업체 ‘EK맨파워’ 소속이다. 하청업체 속한 노동자들은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휴게시간 준수를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나섰다. 하지만 EK맨파워는 이들 행위가 불법이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또 조합원 개인통장에 가압류를 걸었다.
반면 노조 측은 이 소송이 원청인 '한국공항'의 지시로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공항과 대한항공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배일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이번 일은 원청인 대한항공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사측에 수차례 해결방안을 촉구했지만 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또 "고용노동부가 남성에게만 주던 정근수당을 여성에게도 적용하고 소습분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사측이 이를 무시했다“며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했다.